군산 교통 사망사고 시설개선 노력 감소세

군산경찰, 과속방지카메라∙중앙분리대 설치 등

한정근 기자 / 2016-03-07 18:08:36

군산지역 교통 사망사고가 교통시설 개선 노력에 힘입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에 따르면 군산지역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35명으로, 2014년 43명, 2013년 49명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교통사고 발생은 2013년 1,512명, 2014년 1,751명, 2015년 1,788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감소하는 이유는 경찰이 사고예방을 위한 시설 개선 노력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군산경찰은 2014년부터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사정삼거리 등 군산시내 일원에 약 15대의 과속방지 카메라 등을 설치했으며, 보행자의 무단횡단이 예상되는 지역에 중앙분리대를 약 15개소 2.4km 설치하여 보행자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또한 경장삼거리 등 15개소 주요 교차로에 횡단보도 조명등도 지속적으로 설치하여 야간에도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자동차 운전자의 시인성을 향상시켜 교통사고예방에 힘썼다.

아울러 지속적인 ‘교통은 문화입니다’라는 주제로 약 3년간 지속된 교통사고예방홍보와 시설개선, 운전자들의 안전띠 착용율 증가가 사망사고를 줄이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봉 경찰서장은 “다각적인 교통사고 분석과 선제적 대처능력이 향상으로 인해 안전한 군산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이 불편을 느끼기 전에 선제적인 시설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