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 부지 내 롯데아웃렛 입점 논란에 대해 찬반 여론이 가열되는 가운데 입점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군산소상공인연합회와 군산패션협동조합 등은 30일 수송동 롯데마트 앞에서 ‘군산롯데복합쇼핑몰 입점저지 및 교통영향평가에 다른 군산시 부지 변칙기부’ 규탄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상인 350여 명은 “롯데아웃렛이 들어설 경우 지역 상권 몰락은 불 보듯 뻔하다”라며, “군산시는 롯데아웃렛 입점을 절대 허가해 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얼마전 공개된 상권영향조사 결과 롯데아웃렛 입점시 인근 상권 매출하락이 47.35%로 유통업 생존 한계인 30%를 넘어서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정말 대형쇼핑몰이 군산에 필요한 시설인지 면밀히 검토하고 협의체 합의를 통해 최종 진입 결론을 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롯데마트에서 집회를 마친 후 군산시청까지 2km 가량 거리행진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