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타고 놀던 일가족 3명이 파도에 휩쓸려 조난당했으나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에 구조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4일 오후 4시 25분께 군산 옥도면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타고 놀던 대구시 북구 구암동 김모(41)씨와 딸 김모(17)양, 조카 이모(16)양 등 3명이 파도에 휩쓸려 해수욕장으로부터 200미터쯤 떠내려가는 것을 구조했다.

고무 튜브에 매달린 채 떠내려가던 김씨 일가족은 사고 당시 피서를 즐기던 관광객 이모(35세, 아산시)씨에 의해 해경 상황실(해양사고긴급번호 122)로 구조요청이 이뤄졌다.

신고를 접한 군산해경은 지난 5월 선유도에 전진 배치한 3톤급 고속순찰정(S-31정)을 급파해 신고접수 13분만에 신속하게 김씨 일가족을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