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군산발전포럼(상임의장 최연성 군산대 교수)은 15일 군산지역 20대 총선에 대한 논평을 내고 선거는 끝이 아니라 시작인 만큼 김관영 당선자가 화합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포럼은 논평에서 “이번 선거를 통해 공천이 곧 당선이던 과거의 일당 독주체제를 벗어나 다당 구도가 형성됨으로써 선의의 경쟁계기를 마련했으나, 자칫 소모적인 정쟁에 빠져 민의를 거스를 수도 있음을 주의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또한, 국회의원과 시장의 소속 정당이 달라지고, 시의회 다수당도 바뀐 상황에서 지방정치도 일당 지배에서 대결과 견제 체제로 변화한 만큼 그동안 만연했던 일당 지배의 폐해가 종식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와 관련해서는 정책대결보다는 네거티브가 많은 데다 빈약한 공약, 토론에서 상대후보 약점 들추기 등 혼탁한 선거풍토가 형성됐다고 꼬집었다.

군산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만한 공약도 드물었다고 지적했다.

군산발전포럼 최연성 상임의장은  “앞으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선거운동 기간 생긴 균열이 있다면 화합해야 한다”며 “당선자는 마음 아픈 후보자들을 위로하고, 지역발전의 동반자로 예우하는 한편, 그들의 좋은 정책은 채택하여 실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