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올 상반기 화재발생 분석 결과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절반을 넘게 차지해 시민들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소방서(서장 최정근)에 따르면 올 상반기 1월에서 6월말까지 군산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154건으로 재산피해액은 4억4600여 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인명피해는 총 9명으로 이중 3명이 사망,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장소별 화재발생은 단독주택이 24건으로 15.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임야 20건(13%), 차량 19건(12.3%), 공동주택 11건(7%) 순이며, 상대적으로 주거시설 화재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전체 화재 사고 중 85건 55.2%가 부주의에 의한 사고로 화재에 대한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은 전기적 요인이 26건(16.9%)을 차지했으며, 방화도 20건(13%)이 발생했다.

 인명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3명의 사망자의 경우 단독주택 2명과 공동주택 1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이중 50세 이상 사망자는 2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일반 가정의 경우 가스렌지 취급시 주의가 필요하고 낡은 전기시설은 교체, 전문업자의 정기 점검이 필요하다”라며, “평소 화재 예방을 생활화 해 재산과 인명피해를 최소화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