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를 상대로 상습적인 성폭행과 강도행각을 일삼은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군산경찰서는 18일 부녀자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홍모씨(39)에 대해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13일 새벽 1시께 동흥남동 A(29)여인의 집에 몰래 들어가 잠자고 있던 A씨를 성폭행하고 현금 40만원을 빼앗는 등 최근까지 군산을 비롯한 전주와 광주 지역 등을 돌며 부녀자 3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홍씨는 지난 12일 저녁 11시께 익산시 송학동 B씨(70)의 집에서 15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총 8차례에 걸쳐 46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홍씨는 강도 혐의로 구속돼 광주교도소에서 3년간 복역하고 지난 6월 출소한 뒤 주로 젊은 여성이 혼자 있는 다세대주택 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