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 군산명산점이 29일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나눔과 자원순환’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아름다운가게 군산명산점(운영위원장 강윤필)이 10주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소아당뇨 증후군 어린이를 돕기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아름다운가게 군산명산점은 지난 2006년 5월 10일 명산동 사거리 인근에 개점한 이후 10년 동안 여러 가지 형태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설명절 일주일 전 홀몸어르신께 생필품을 전달해 드리는 ‘아름다운 나눔보따리’를 시작으로 6~8월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생계비, 의료비, 주거환경 개선비 등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희망나누기’ 그리고 지역의 기관, 기업, 단체 임직원의 기증품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지원하는 ‘아름다운하루 행사’ 등이 있다.
특히 운영자문위원 및 자원봉사자(활동천사)들의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소아당뇨 증후군으로 고통받는 한 어린이의 의료비를 지원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산명산점은 10년의 긴 역사만큼 군산지역의 자원순환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10년간 총 15만4,000명의 구매고객이 31만3,000여개의 물품을 구매함으로써 31만3,000여개의 버려질 뻔 했던 자원이 재사용되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이는 160만kg의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절감하거나 53만 여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에 비할 수 있다.
박영자(왼쪽)와 박현자 자원봉사자가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이날 강윤필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회 일동은 자원봉사자 중에서 1,200시간 이상 활동한 박영자, 박현자 두 명의 자원봉사자(활동천사)께 감사한 마음을 담은 공로패를 전달했다.
강윤필 운영위원장은 “물품을 기증해 주시는 기증천사님, 시간을 나누며 봉사활동 하시는 활동천사님 그리고 물품을 구매해 주시는 구매천사님, 이 모든 천사님들의 참여 없이 아름다운가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나눔과 순환’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