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대교 개통 관광객 유치 선점은?

군산-서천 수산물시장 현대화사업 희비

한정근 기자 / 2016-05-07 08:11:22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이 최근 광역 시티투어를 통한 상생 관광 시대를 개막한 반면 동백대교 개통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 선점을 위한 치열한 물밑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1990년 건설된 금강하굿둑 이후 충남과 전북을 잇는 새로운 교량 개통으로 인해 양 시군 모두 동백대교를 통한 관광객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런 가운데 양 시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수산물 시장 현대화사업 추진을 두고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실제로 서천은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서천수산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현대화시설에 나선 반면 군산 수산물종합센터의 경우 기존 시설개선사업마저 제동이 걸리면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서천 수산시장은 지난해 약 11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태양광, 대형주차장, 고객지원센터 신축, 식당점포 리모델링 등을 추진, 고객들의 이동동선은 물론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하면서 최신식 전통시장으로 탈바꿈했다.

여기에 올 들어서는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2016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총 18억원을 지원받아 지역문화, 관광자원과 연계한 쇼핑, 체험,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관광명소형 시장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서천특화시장의 경우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한 편리한 접근성 등으로 매년 4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으며, 최근 현대화시설에 따른 방문객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반해 군산수산물종합센터는 올해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부서간 이견으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당초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미장∙방수∙도장∙철강보강∙간판 설치 등을 추진하려 했으나 현 건물이 염분으로 인한 부식으로 노후화돼 땜질식 보수보다는 대대적인 현대화시설을 추진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현대화시설에 따른 막대한 예산 확보는 물론 공사지연에 따른 동백대교 개통 특수를 사실상 서천에 내 줄 상황에 놓이게 됐다.

해망동에 사는 권모씨(50)는 “가뜩이나 서천특화시장에 관광객이 몰리는 상황에서 동백대교 개통 특수마저 놓치게 될 상황이어서 안타깝다”라며, “무엇이든 첫 이미지가 중요한데 현대화시설로 단장한 서천이냐, 노후된 군산이냐 관광객 선택은 이미 정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예산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어 원점에서 사업 추진을 검토하게 됐다”며, “다소 늦게 추진되지만 군산을 대표하는 수산물시설로서 새단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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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2016-05-09 23:21:57

서천특화시장을보고 느껴야지만이 됨.

무조건 시세가 크다고 오는게 아니라는걸..

낡은 시가지와 현대화된 읍내시가지. 어디를 보고싶은가.

경기도에사는 친척도 서천특화시장을 알더라.

군산에대해서는 그저 짬뽕짬뽕거리기만 하고..ㅋㅋㅋㅋ

시장님이 군산시발전에는 크게 관심을 안두는듯.

ㅇㅇㅇ 2016-05-09 20:57:35

군산은 헬북탈출하고 충남으로 붙자

군산 2016-05-08 23:31:41

서천 최고~~!!
군산 수산물 시장은 가까워서 가지만 비싸고, 지저분함
동백대교가 개통되면 서천으로 갈것이고 그만큼 기름값 나옴

잘 생각하 2016-05-08 15:42:42

세요 잘못하다가 서천으로관광객 다 갑니다 명심하시고 군산시청 고민하세요

사랑 2016-05-08 15:29:04

옳은 말씀 속이지 말고 속빈꽃게팔지말고 부안곰소나 서천보다 못한 군산수산시장에 울화통이 터진다.단합해서 비싸게 팔지 말고 다양한 가격에 접근할 수 있게 개발해야 한다.관광객이 왔다가 비싸니께 똥과오줌만 잔뜩쌓놓고 떠나갑니다. 안사묵고.시설이 친절과 가격을 데체할 수 없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