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7월부터 ‘맞춤형 보육’이 실시됨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어린이집 이용아동에 대해 종일반 자격을 판정해 1차 통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가구의 특성이나 실제 이용시간과 무관하게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모든 영아에게 하루 12시간 종일반 보육서비스를 지원해 왔으나 맞춤형 보육 실시로 맞벌이 등 장시간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한 영아에게는 종전과 같이 하루 12시간 종일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외 영아는 하루 6시간 맞춤반 서비스가 제공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맞춤형 보육은 일부 어린이집이 이용 시간이 짧은 아이를 선호해 상대적으로 맞벌이가구의 자녀가 어린이집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가족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의 영아들이 장시간 어린이집에 머물게 되는 등 각종 문제점을 타개하기 위한 것.

이에 따라 군산시는 19일까지 종일반 자격 통지할 예정이며 이후 신규 이용아동과 1차 종일반 자격 미통지 대상자에 대해 20일부터 내달 24일까지 소명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소명신청은 거주지 읍면동주민센터와 온라인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종일반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보육제도 도입 초기 신청자의 자격 확인 등으로 민원 폭주가 예상되는 주민센터 12개소와 시 담당부서에 보조인력을 배치해, 일선 창구의 원활한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보육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