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코리아 부지 내 입점을 추진중인 롯데아웃렛 상권영향에 대한 추가 용역이 착수된다.

 군산시는 지난달 25일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대∙중∙소 유통업 상생협력 및 소상공인 활성화대책 용역’에 대한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용역은 지난 3월 군산시의회 ‘대형쇼핑몰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 및 시민 여론조사’ 용역 결과 보고 당시 입점 후 주변 상권에 대한 활성화 대책 및 상생협력 방안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추가 용역을 착수하게 된 것.

 당시 용역 결과에 따르면 롯데아웃렛 입점시 주변 상권은 약 47% 가량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시는 페이퍼코리아 공장이전 추진위원회의 추인과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소통협의회와의 논의를 거쳐 용역을 발주하게 됐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입점에 따른 유통업 상생협력 및 소상공인 활성화 대책을 연구해 향후 행정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 대해 일부에서는 롯데아웃렛 입점을 둘러싼 첨예한 대립 과정에서 추가 용역을 착수하게 된 것과 관련해 양측이 일정부분 입장의 변화를 가져 온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을 내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일단 소통협의회를 통한 입점에 대한 논의는 이어가돼 시의회 차원에서 1차 용역에 대한 보완을 주문해서 착수하게 된 것”이라며, “용역안을 토대로 시 차원에서 지역상권을 위한 지원대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