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김형길)이 지역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습주취폭력사범에 대해 엄단에 나서고 있다.

 군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양건수)는 12일 피해자를 재차 폭행한 뒤 이전에 빌린 돈을 갚겠다고 회유, 합의를 한 A씨(55)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위반(보복폭행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버스정류장에서 피해자 B씨(58∙여)를 넘어뜨려 부상을 입힌데 이어 3월말 B씨 집에 찾아가 “왜 내가 때렸냐고 진술했느냐”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A씨가 B씨를 상대로 합의해 공소권 없음 의견으로 송치됐지만 A씨가 상습주취폭력자로서 누범 기간 중 범행을 반복했고, 여성을 대상으로 폭력범죄를 저지른 것에 대해 엄중처벌하기 위해 구속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에도 폭력사범 삼진아웃제를 적극 적용해 ‘폭행은 피해자와 합의하면 그만’이라는 인식을 불식시켜 나가겠다”며, “아울러 지역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습주취폭력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