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 딱딱한 인사신고식 대신 문화행사 눈길

한정근 기자 / 2016-05-16 11:20:08

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가 기존 권위적인 직원 전입식을 탈피해 감성적인 문화행사로 이를 탈바꿈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경찰은 16일 4층 강당에서 2016년 지방청간 교류인사로 새로 전입해 온 8명의 경찰관에 대한 특별한 전입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서장, 각 과장, 계팀장, 지구대(파출소)장 및 인사발령 대상자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입행사는 딱딱한 전입신고 대신 전입 직원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군산경찰 직원들로 구성된 ‘어울림’밴드의 섹소폰 축하연주를 시작으로 전입 직원들이 근무하게 될 부서의 관리자가 장미꽃을 일일이 전달하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특히 함께 근무하게 될 동료들의 환영 동영상을 시청하며 끈끈한 동료애와 군산경찰서만의 가족같은 직장문화를 미리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새로 전입 온 홍상희 경사는 “이렇게 정이 넘치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환영식은 처음이다. 군산에는 아무런 연고가 없지만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고, 편한 마음으로 군산경찰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거 같다”고 말했다.

김동봉 서장은 “군산경찰 모두가 한마음으로 여러분을 환영한다. 행복한 군산경찰 가족이 된 것을 축하하며, 주인의식을 갖고 맡은 바 책임을 다하여 시민에게 사랑받는 군산경찰의 일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