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원 규모의 군장대교 건설사업 실시설계적격자로 삼성물산(주)이 선정됐다.

 조달청은 19일 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군장대교 건설공사 입찰 결과 삼성물산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괄입찰방식으로 집행된 이번 입찰에서 삼성물산은 설계 및 수행능력, 입찰가격을 종합평가한 결과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된 삼성물산은 이미 제출한 기본설계도에 대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설계자문평가위원회 기술위원 지적사항을 보완한 실시설계도서를 제출하고 위원회의 심의에서 적격판정을 받으면 최종 낙찰자로 결정된다. 

  군장대교 건설 공사는 군산-서천간 거리를 단축해 양 지역 연계강화 및 지역개발을 촉진하고, 군산과 장항산업단지 활성화 및 물류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연장 2.8킬로미터 노폭 20m의 4차로로 개설되며, 오는 2011년까지 약 5년의 공기가 소요된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현재 군산-장항간 우회거리가 13㎞ 가량 단축돼 물류비와 운행시간이 절감되고, 대교 교량에는 야간조명 시설을 갖춰 새로운 관광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