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경기불황 음식점 가격파괴 경쟁

가벼워진 주머니 틈새시장, 소비자 가성비 만족감

한정근 기자 / 2016-05-27 09:34:04

올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2%대에 머무르는 등 전반적인 경기불황 여파로 서민 가계 주머니가 점차 얇아지고 있다.

군산지역도 주요 대기업들이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휴폐업 업체가 증가하는 등 여느때보다 혹독한 경기불황 터널을 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경기침체를 틈 타 가벼워진 서민 주머니를 타깃으로 한 가격파괴 음식점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들 음식점은 단순히 ‘싼게 비지떡’이 아닌 음식의 퀄리티 또한 높아 소비자들로 하여금 가성비 대비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실예로 군산은 물론 전북을 대표하는 콩나물국밥도 최근 가격파괴 시대를 선언했다.

콩나물국밥은 명산동 콩나물국밥 거리는 물론 프랜차이즈에 이르기까지 수십개의 콩나물국밥집이 성행하고 있고, 가격대 또한 5천원에서부터 6천원대에 이르고 있다.

이에 반해 수송동에 3천800원이라는 절반에 가까운 가격으로 콩나물국밥을 즐길 수 있는 음식점이 개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소고기 무국도 최고 8천원에서 최저 3천800원 등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값싼 음식이라는 인식을 받아왔던 국수도 4~5천원대 판매되던 것이 최근 2천원대 국수점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외에도 9천원대 돈가스∙삼겹살 무한리필점, 1만원대로 무한대로 즐기는 초밥, 3만원대 홍게 무한리필점 등이 대거 등장하면서 그야말로 무한 가격경쟁에 돌입했다.

나운동에 사는 천모씨(40)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경기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외식을 안 할 순 없는 상황에서 무한 가격경쟁시대는 그야말로 탱큐”라며, “앞으로도 맛과 가격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음식점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요식업 관계자는 “서민 경제가 어렵다보니 셀프 방식에 따른 인건비를 절감하는 대신 여기서 발생하는 마진을 다시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단순히 가격만 싼 것이 아니라 음식의 질도 높아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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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2016-06-03 19:54:04

기사가 나서 몇자 적습니다.
가격파괴 경쟁이라고 했지만 다른 국밥집에서 파는 음식값 비슷한 메뉴도 있다는것..아쉽습니다.
저 음식점이 콩나물국밥 3800원으로 했으면 콩나물국밥 다른가격 제품은 안나왔어야지요..조금 아쉬운 부분...다른 메뉴는 그렇다쳐도 콩나물국밥 38백원, 또 콩나물국밥 5천원인가 6천원인가 그러면 우리가 말하는 미끼상품으로 생각되지 않습니까?
맛은 각자 입맛이 다르니 평가하지 않겠습니다.

법대로 2016-06-02 16:35:59

군산시는 그냥 시계바늘을 몇십년 뒤로 돌려서 새만금 이전으로 뻘밭에서 조개와 낚지잡이로 사는게 정답입니다. 뭐든 반대만하고 거부만 하는 곳에 누가 투자하고 누가 장사하려 하겠습니까?

경포천 2016-06-01 21:35:08

광고야??
기사야??
밑에 댓글을 보면 이집 몇조금 못가겠는데??
국물맛ㅡ이 소금물에 조미료야??
근데 여기 어디야??

정말 별로 2016-06-01 15:52:54

정말 3800원 값어치도 못하더군요
육수맛은거의없고 소금물맛??정도 비추입니다
싼맛에가기도 돈이아깝네요

짜장면 2016-05-28 18:11:39

군산 음식값 비싸죠..칼국수가 6000원 짜장면이 6000원이상 인데 서민음식인 칼국수,짜장면,짬뽕가격이 너무 비싸죠..아무리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고 해도 음식점 가격이 올라가면 전반적으로 시내 물가가 올라가죠.. 국수 2000원짜리는 생각보다 괜찮아서 가끔 갑니다. 짜장면 칼국수는 4000-5000원이 적당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