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에서 구축한 VHF-DSC 시스템이 조난선박 구조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중앙회 군산어업정보통신국(국장 이동화)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5시께 군산시 개야도 인근 해상에서 항해 중 암초에 좌초된 낚시어선 ‘챔피언호(군산선적, 9.77톤급)’를 VHF-DSC 시스템을 이용해 구조했다.
이 당시 챔피언호는 VHF-DSC 시스템으로 구조 요청을 해 왔고, 군산어업정보통신국은 즉시 군산해양경비안전서 등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전파함은 물론 인근 선박들에게 구조지원을 요청해 승객 등 22명 전원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에도 좌초로 침수중이던 ‘대운호(충남선적, 24톤급)’의 구조요청을 최초로 접수해 승선원 8명을 구조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수협중앙회 어업정보통신본부(본부장 배현두)에서는 해난사고로 인한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4년 VHF-DSC 운영국(17개소)과 중계소(42개소)를 구축하여 선박위치 모니터링과 조난신호를 수신하여 해상의 안전확보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에는 ‘어업인의 생명의 끈 VHF-DSC로 지켜내자’라는 슬로건 아래 어선 출항시 VHF-DSC 통신기를 상시 가동하는 일명 ‘V-ON 운동’ 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해난사고 구조지원 훈련’을 매주 월요일 전국 16개 통신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실시하는 등 어선 안전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