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역사박물관 인근 편의시설 태부족

철길부지 이용 주차장 조성 터덕

무더위 다가왔는데 그늘쉼터 미비

문지연 기자 / 2016-06-02 10:20:09

봄 여행주간 월명동 근대문화거리 일원에 10만 명이 다녀가는 등 군산을 찾는 관광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시의 기반시설 조성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불만이 높이가고 있다.

특히 주차장 부족은 관광객들의 불편사항 1순위에 매번 오르고 있지만 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장소 중 한 곳인 근대역사박물관 벨트화 지역도 마찬가지다.

시는 내항 철도부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지만 예산의 한계로 현재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먼저 시는 지난해 근대역사박물관 옆, 장미공연장 앞 쪽 부지(내항1길 8)를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로부터 임대, 주차장 200면을 조성했다.

이 부지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만일에 대비해 군장국가산업단지 인입철도가 완공되는 기한까지 철도기능이 살아 있는 곳으로 간주 매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진포해양공원 바로 앞(장미동 1-71)과 옆(장미동 1-4)에 주차장으로 조성될 계획인 철도부지.

군산시는 올해 초 국토부 ‘주차환경개선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예산 39억(국비16억 5000만, 시비22억 원)을 투입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한국철도공사가 일반매각을 진행하기 전 시에서 매입을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시비가 부족해 3년 간 분할해서 조성해야 하는 실정.

또한 공원 바로 앞 부지는 올해 1월 시가 등기이전까지 완료한 상황이지만 바닥면 포장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당분간 관광객들의 불편은 지속될 전망이다.

매번 주차 문제가 군산 관광의 걸림돌로 거론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군산시의 조속한 예산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때 이른 더위로 무더운 날씨가 연일 계속 되고 있지만 박물관 인근에 쉼터가 적다는 점도 지적되고 있다.

차없는 거리 등에 파라솔 의자 등을 설치하기는 했지만 이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일부 수학여행단이나 어르신 관광객들은 도시락을 싸 와서 먹곤 하는데 이들이 편안히 앉아 식사를 하거나 시설을 둘러보고 잠깐 쉴 수 있는 그늘쉽터도 많이 부족하다.

한 시민은 “인근에 대형식당이 너무 부족하고 박물관 벨트화 지구 주변에 큰 나무라도 좀 많이 심었으면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자연 그늘이 되어 주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지금이라도 시에서 이런 불편사항들을 빨리 개선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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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스럽다 2016-06-02 17:19:47

군산
군산
군산스럽다

법대로 2016-06-02 16:41:57

타 지역은 관광객 유치하려고, 숙박시설, 위락시설, 테마놀이공원 유치와 시설에 열을 올리는 이때에, 군산은 들어오겠다는 시설도 못들어오게 막고 있잖아요. 그런 사고로 도대체 뭘 바랍니까? 맨날 자기들끼리 비난과 대립만 반복하는 지역에 어느누가 투자하고, 관광하고 싶어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