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새벽시간에 운전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105%의 주취상태로 차량을 타고 군산시내를 주행한 A씨(32세, 남)와 A씨 차량에 동승한 B씨(32세, 남).

이들은 각각 음주운전 행위와 음주운전 방조행위로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

B씨는 A씨와 친구지간으로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후 A씨가 술을 마셨음을 알고도 차량에 함께 동승한 것으로 음주운전 방조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운전 방조범의 경우 ▲음주를 한 사실을 알면서 차량열쇠를 제공하는 경우 ▲음주운전을 권유 공모 독려해 동승하는 경우 ▲음주운전을 예상하면서 술을 제공하는 경우 ▲피고용자 등 지휘 감독관계에 있는 자가 음주사실을 알면서 지시·방치한 경우 등이 있다.

군산경찰서 은파파출소(소장 유기열)는, “시민들에게 ‘음주운전방조범’이란 말이 아직은 다소 생소할 것”이라며 “평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음주운전자 동승행위가 이제는 형사처벌될 수 있음 명심하고 음주운전 행위에 대해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월25일부터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 형사처벌 강화 등 음주운전 사범 처벌 강화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