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곤 의장

한국노총 군산시지부는 13일 지부 회의실에서 41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고 의장은 이로써 지난 1992년 군산시지부 의장에 첫 당선된 이후 9선에 성공, 전국 최다선 의장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총회에 참석한 한 대의원은 “지난 24년간 고 의장이 지부 산하 노동자들의 화합 및 권익증진을 위해 앞장서는 등 노조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판단해 이날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9선 조합장으로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진곤 의장은 “노동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지부 산하 노동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더욱 힘써 달라는 조합원들의 간절한 염원을 가슴에 새기고, 더욱 낮은 자세로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굳은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노동자들의 권익을 반드시 지켜내되,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통해 노사가 윈윈할 수 있도록 변화된 노동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 의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 7월말 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