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면∙미성동 사랑의 감자 나누기 봉사활동

구슬땀으로 일군 감자 사회취약계층 전달

한정근 기자 / 2016-06-20 16:21:19

군산시 개정면과 미성동이 관내 유휴지에 재배한 감자를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개정면(면장 김홍규) 다솜봉사대원 50여명은 20일 무더위 속에서도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사랑의 감자나누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봉사대는 농가로부터 기증받은 농지에서 감자 220박스(10kg)를 정성껏 수확해 관내 어려운 세대와 경로당, 지역아동시설에 전달했다.

임순옥 생활개선회장은 “우리 농촌사회의 고령화 및 고립화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봉사대를 결성하고 이웃사촌 이웃사랑운동을 실천하게 되었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농촌사회 조성에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개정면은 매년 사랑의 감자 나누기 운동과 함께 ‘이웃사랑 릴레이 기증 운동’의 지속적인 전개로 화목한 지역사회풍토 조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미성동(동장 임철혁)에서도 직원 및 자생단체,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등 20여명이 함께 봄부터 정성스럽게 경작한 감자 300박스(10kg)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감자 중 100박스는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 및 경로당 등에 전달됐으며, 나머지 200박스는 연말 사랑의 김장나누기 사업을 위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씨감자 파종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많은 주민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로 가능한 일이었으며, 또한 마지막 수확현장에서는 사람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해 웃음꽃이 가득했다.

임철혁 미성동장은 “우리의 땀과 정성으로 키운 감자를 수확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특히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미성동은 미성희망농장에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나누기 사업에 필요한 배추를 파종하는 등 주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복지행정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