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감척 논란이 제기됐던 군산-선유도 항로에 100톤급 여객선 투입이 확정됐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군산-선유도를 오가는 항로에 신한해운 소속 100톤급 에버그린 호를 투입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투입되는 에버그린 호는 대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예비선으로 오는 27일 군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해수청은 이후 운항관리규정 심사와 운임 요금표 확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최대한 빨리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군산-선유도 항로는 진달래호 2항차, 옥도훼리호 2항차, 에버그린호 2항차가 운항되면서 당초 우려했던 해수욕장 관광객 감소는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선유도 해수욕장의 경우 새만금방조제와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고군산연결도로가 부분 개통(신시도~무녀도)됨에 따라 도보로 인한 방문이 가능해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새롭게 투입되는 에버그린 호는 지난해 장자훼리호 수리 당시 9월부터 12월까지 관내 항로를 운항한 바 있다”며,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대체 여객선을 투입하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