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 개장을 앞둔 군산야외수영장에 대해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논평을 내고 이용자 안전대책 및 4계절 활용계획을 철저히 세울 것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연중 2~3개월 사용하는 시설 게다가 일부 연령층만 이용하게 되는 야외수영장에 50여 억 원을 투입하는 것에 대한 효율성문제, 야외수영장부지가 공단과 가까워 대기오염이나 모래바람에 대한 대책 등 끊임없이 문제제기하며 야외수영장 대신 실내수영장 건립을 요구했지만 결국 야외수영장이 건립됐다고 먼저 밝혔다.

이어 입장료을 받는다고 하지만 얼마만큼의 수익이 예상될지 알 수 없고, 그 수익이 최소 10개월간의 야외수영장 시설의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할 것인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룡동 야외수영장이 51억원 들어간 예산낭비사례로 남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제기되고 있다.

‘미세먼지-오존농도 나쁨’ 이상 시 야외수영장운영에 대한 대책수립과 지난해 발생한 OCI(주)군산공장 화학물질사고처럼 화학물질사고 발생 시 안전한 대피 계획를 세워야 할 뿐 아니라 유아-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게 되는 시설에서 수영장 바닥에 모래 등으로 인해 수질이 나빠지지 않도록 수영장수질관리와 청결유지 등은 필수라는 것.

또한 수영장입구에 차량신호등이 없어서 우회전해 직진(공단), 유턴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특히나 입구도로는 공단으로 진입하는 대형차량이 운행이 많고, 비보호좌회전이 가능한 지역이기에 차량도 위험하지만 걸어 다니는 빨간신호등이라는 어린이들에게 위험한 건널목이 아닐 수 없다며 신호등 설치와 신호체계개선, 어린이의 횡단보도위험에 대비책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군산야외수영장’ 4계절활용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수립해야 한다며 예산낭비가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 예산승인을 한 군산시의회도 시설사용계획에 대한 대안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