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불법광고물에 대대적인 근절 일환으로 첫 도입한 시민참여형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란 시민이 불법광고물을 수거해 오면 불법광고물의 종류 및 수량에 따라 온누리상품권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군산의 경우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아파트 분양광고를 비롯해 각종 홍보 광고물이 교차로 등에 무차별적으로 게첨돼 도심 미관을 저해시키고 있다.

 그동안 시는 읍면동을 포함 옥외광고협회군산지부 등과 합동으로 주말 단속을 실시하는 등 근절에 나섰지만 오히려 지난해보다 불법광고물 수요가 증가해 궁여지책으로 수거보상제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렇다면 수거보상제는 어떻게 시행될까?

 불법광고물 유형별로는 ▲현수막의 경우 5㎡이상 5장, 5㎡미만 8장 ▲벽보(포스터)는 30㎝×40㎝이상 20장, 30㎝×40㎝미만 30장 ▲전단지는 21㎝×18㎝이상 50장, 21㎝×18㎝이하 200장(명함식 포함)을 수거시 온누리상품권 5천원권 1장을 지급한다.

 단 1인당 1일 최대 5천원권 2장이며, 한달 기준 10장까지로 제한된다.

 수거한 불법광고물은 동지역 주민센터를 방문해 제출한 뒤 옥외광고물 담당자로부터 종류 및 수량 확인 후 인적사항을 기재, 수령증을 교부받아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받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보상금의 경우 하루 2장, 월 10장으로 제한하고 있다”며, “첫 시행인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동 주민센터 및 군산시 건축경관과 광고물계(454-3612)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