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에 크루즈선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집중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라북도는 “해양관광산업의 안정적인 기반구축을 위해서는 2007년 크루즈선 유치중점지역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고급 휴양관광객 유치 전략으로 군산항을 크루즈선 기항지 항으로 지정받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크루즈선을 유치한 선도항은 부산항, 제주항, 인천항이 대표적이며 평택항, 목포항, 여수항, 동해항, 속초항 등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면서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도 역시 군산항을 활용한 크루즈선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도 관계자는 “군산항은 대형크루즈선 정박이 어려운 조건이지만 중소형 크루즈선 정박이 가능한 6부두에 유치하는 계획을 수립중”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당일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크루즈투어코스를 개발하고, 정박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현재 크루즈선을 운항중인 일본선사를 대상으로 전라북도 관광코스개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홍보물제작과 선사대상 팸투어를 실시도 고려중이다.

이와함께 군산, 익산, 전주를 중심으로 한 8시간 코스와 남원까지 이어지는 11시간 코스를 개발해 크루즈선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크루즈선 유치협력체계를 구축해 2007년 크루즈선 유치중점지역 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인 전략으로는 크루즈선 기항지로써의 입지를 확보하기 위해 크루즈터미널과 관광편익시설 등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항의 경우 낮은 수심 등으로 인해 크루즈선 입출항에 어려움이 따르는 등 극복해야할 난제가 많은 상황이어서 전북도의 크루즈선 유치 노력이 유치 성사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