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다.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의미 있는 곳을 찾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지역 내 농어촌 체험을 추천해본다. 가까이 있으면서도 정작 접해보지 못했던 특별한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다.

◇어촌체험

지난해 행자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주관하는 가을여행하기 좋은 섬 콘테스트에서 Best 9에 선정된 신시도에서는 1박2일 낚시체험패키지가 유명하다. 패키지에는 신선한 해물로 입맛을 돋우는 3식 및 숙식이 제공되고 선상낚시와 선유도 관광, 갯벌체험이 포함돼 1인당 1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각 체험을 별도로 할 경우 갯벌체험은 5천원, 전통 어로방법의 하나였던 개막이 체험은 성인 1만 원, 어린이 5천 원이다.

어촌체험마을에서 직접 운영하는 숙소를 비롯해 민박집이 10여 곳 되며 서해의 아름다운 비경인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대각산 신시도 전망대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신시도가 육지와 연결돼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인데 반해 장자도어촌체험마을은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장자도어촌체험마을도 낚시체험패키지를 운영한다. 식사와 숙박, 낚시, 신시도에서의 픽업서비스를 묶어 운영된다.

또한 갯벌체험은 5천원, 후릿그물을 이용한 어장체험은 1인당 3만원이다. 최근 대장도 쪽에 새로 개업한 식당을 비롯해 3군데의 식당이 있으며 역시 신선한 해물로 맛객들을 유혹한다.

할매바위, 사자바위, 피난굴 등 섬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체험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신시도어촌체험마을(463-7088)과 장자도어촌체험마을(445-0228)로 하면 된다.

◇농촌체험

깐치멀정보화마을은 농촌의 정보격차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마을로 농촌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성산면 창오리와 산곡리를 중심으로 생산된 농산물을 전자상거래로 소비자와 직거래하고 있으며 다양한 농촌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단호박찐빵만들기 체험이 8천 원, 두부만들기 체험이 1만 원, 떡케이크만들기체험 1만 원, 센터 안 미니수영장에서 물놀이, 콩고기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들이 마련되어 있다.

숙박은 센터 내 민박을 포함해 마을에서 운영하고 있는 민박을 이용하면 된다.

이용문의는 깐치멀마을사업단(453-6186)으로 하면 된다.

폭염과 바쁜 일상으로 지쳐가는 몸과 마음을 도로에 쏟아버리기 보다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자연에서 휴식을 취하며 넉넉한 정과 함께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