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올해로 10년째를 맞아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새만금군산자동차 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군산의 경우 올해까지 7년째 대회를 개최하면서 자동차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교류 및 기술 습득의 기회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대회가 열리는 새만금군산자동차 경기장 일부가 인근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가 올해 연구동 설치에 나서면서 철거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시는 인근 내초공원과 어린이생태공원 등을 대체 부지로 물색했으나 자격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난항을 겪어왔다.
이후 시는 한국자동차공학회와 대체부지를 물색하던 중 새만금 산단~대야 간 복선 인입철도구간 내 공유수면 부지가 적합하다고 판단, 관계기관 협의에 나서고 있다.
일단 이곳은 새만금군산자동차 경기장과 직선거리로 400m 거리에 인접해 있고, 무엇보다 4만8,400㎡(길이 440m?폭 110m), 코스길이는 1,900m로 Off-Road서킷을 진행하기에 충분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해양수산부와 철도시설공단, 농림부 등의 협의를 거쳐 공유수면점사용 허가 내지는 대회기간만 무상임대를 통한 활용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새만금~대야 철도구간이 현재 국토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에만 포함돼 있어 관계기관과의 협의만 잘 이뤄진다면 향후 몇 년간 사용에 어려움은 없을 것 같다”며, “아무쪼록 자동차의 도시 군산을 대표하는 자작자동차대회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