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도서지역을 찾는 피서객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중빈)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8월7일까지 2016년도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기간 동안 연안여객선 이용객 수는 총 4만2,282명으로 기록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4만6,585명 보다 4,303명, 9%가 감소한 수치다.

 이에 반해 차량 운송대수는 4,916대로 전년 4,783대보다 133대, 3%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항로별로는 군산-선유도 항로의 경우 1만3,245명(전년대비 12% 감소), 군산-말도 항로 1,445명(28% 감소), 군산-개야도 항로 2,101명(68% 증가), 군산-어청도 항로 2,750명(7% 증가), 격포-위도 항로 2만2,732명(12% 감소) 등이다.

 차량 운송대수는 격포-위도항로 4,630대(전년대비 3% 감소)이며, 신규 취항한 군산-개야도 항로는 286대를 운송하는 등 총 4,916대를 운송해 전년 대비 3%가 증가했다.

 이같이 여객선 이용자 수가 감소한 것은 고군산연결도로(신시도~무녀도 구간) 개통에 따른 육로 방문이 증가했고,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돼 일부 카훼리호의 차량 수송 지체가 발생하면서 도서지역보다는 육지에서 피서를 즐기려는 피서객이 늘어난 것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