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북대병원 조감도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부지변경 및 물가변동에 따른 예산 총사업비 변경심의안’에 대한 기획재정부이 심의 결과가 이르면 이번주 내지는 내달 초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병원 측은 그동안 기획재정부 등을 방문해 부지변경 및 사업비 변경 등에 대한 성의있는 설명과 협의를 벌인 결과 특별한 이견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기재부 승인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병원건립을 위한 총 사업비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실시하지 않기 위해 당초 대비 20% 이내에서 증액을 협의해왔으며, 지난 달 문동신 시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언급한 것 처럼 5% 선의 증액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경된 병원부지는 편리성, 확장성, 인허가 용이성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해 결정했으며, 시내권과 다소 근거리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시 관계자는 “정부 추경과 기재부 당면업무, 병원 건립을 위한 막바지 협의 등으로 인해 기재부 심의가 다소 늦춰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충분한 협의를 통해 조율을 마친 만큼 돌발변수가 없는 한 기재부 심의 결과를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은 정부 부처의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도시계획시설 결정(전략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부지 매입, 조달청 맞춤형서비스(설계공모 및 계약) 등 병원건립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당초 예정부지였던 백석제 환경논란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던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이 빠른 시일 내 재개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