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군산방문의 해를 앞두고 서해안 명사십리 선유도의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음식점 등 시설 확충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여객선사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선유도 해수욕장 개장 이후 7월말 현재까지 선유도를 찾은 이용객은 총 3만4천여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만2500여명보다 약 1만1500여명, 5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유도는 명사십리 등 선유팔경을 비롯해 바다낚시, 갯벌체험, 인근 섬 유람 관광, 모터보트 등 다양한 체험관광으로 여름철 최고 피서지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여객선을 이용한 1박2일이상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음식점과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이 부족해 관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지난주 선유도를 찾은 고모(34)씨는 “서울에서 인터넷을 통해 1박2일 코스로 선유도를 찾았지만 편익시설이 부족해 불편함을 느꼈다”며, “해수욕장의 시간제 급수와 숙박시설의 경우 에어콘이 설치되어 있지 않는 등 많은 개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성인 한명당 왕복 2만4천원인 여객 운임비도 상대적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부담이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다수 시민들은 “2008군산방문의 해를 앞두고 지역 대표적 관광지인 선유도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관광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며, “누구나 오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선유도를 가꿔 나기기 위해선 관광객들의 편익시설 확충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이번 주말 선유도를 찾는 관광객이 대거 물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