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여고 학생들이 어르신들과 함께 민화부채 작품을 완성했다.
군산중앙여고(교장 고현덕) 학생들이 문화예술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시민들과 함께 예술활동을 펼치며 열린 교육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학생들은 ‘마을 예술학교’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통해 경로당, 복지시설을 방문해 시민들과 함께 미술 창작 활동을 하면서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하는 데 힘을 보탰다.
스케치나 붓칠이 서툰 어르신들에게 방법을 알려주고 어떤 그림을 그릴 것인지 서로 소통하면서 학생들 스스로도 인성교육과 사회성 교육이 절로 이뤄진 시간이었다는 평이다.
특히 중앙여고는 우리 전통 예술인 ‘민화’를 소재로 민화부채 그리기, 민화판넬 그리기와 같은 작품을 만들며 다른 학교와 차별성을 두었다.
중앙여고 김다희 교사는 “학교 안에서만 이뤄지는 교육이 아닌 세대를 아울러 함께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오히려 배우는 것이 많았던 기회였다”며 “어르신들 또한 처음에는 주저하셨지만 아이들과 함께 하나하나 완성하시면서 즐기시는 모습에 마음이 벅찼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프로그램이 끝나는 12월 경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