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5일자 중앙 모 언론의 ‘위생불량 음식점 비율 군산 최고...경주의 60배’ 기사 보도와 관련해 군산시가 ‘잘못된 기사’라며 발끈하고 나섰다.

 이번 기사는 지난 2014년~2015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지자체 252곳 중 음식점 1000곳당 위반 업소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북 군산시(11.9곳)이며, 가장 적은 곳은 경북 경주시(0.2곳)으로 설명했다.

 이에 군산시는 기사자료 출처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 및 식품영업자가 이용하는 식품안전정보포털 사이트로 수년째 같은 내용만 표시되는 엉터리 내용으로 구성된 것이 인용됐고, 이를 식품안전처 대변인도 인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군산시 음식점 지도점검율이 0.1%도 되지 않는다는 내용과 관련 2014년 33%, 205년 86.5%의 점검율을 기록했고, 0.1%의 점검율은 한 해 동안 4개소의 업체만 점검한 꼴인데 어떻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위생행정처분이 가능하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시는 군산이 근대역사문화의 메카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는 시점에서 전국 최대의 위생불량도시라는 오명을 입는 피해를 입게 된 것에 대해 강력할 대응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 오숙자 식품위생과장은 “타 자치단체에 비해 더 많은 위생 점검을 통해 최선의 시민안전을 위한 행정을 펼쳤음에도 잘못된 기사로 인해 오명을 안게 돼 안타깝다”며, “더욱이 군산은 최근 2년간 음식점 내에서의 식중독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식중독 청정지역일 정도로 위생행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