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여전한 가운데 입주자 마음을 끌기 위한 분양업체들의 다양한 인센티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수송지구에 들어 설 한라비발디는 입주민 자녀에 한해 2년동안 고급 수준의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 분양팀 관계자는 “상가 2층에 150~200평 규모의 서울 사설학원을 운영하며 국어 영어 수학 등 기본과목 무료 강의를 통해 입주민들의 사교육비를 덜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입주민들에게 인터넷을 통해 영어마을 무료 교육서비스를 2년동안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홍보하며 분양 촉진에 나섰다.

미룡동 금광베네스타아파트는 분양 후 한 달 이내 분양가가 저하되면 차액을 보장해주는 원금보장제를 시행함은 물론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군산CC 이용권을 전달하고 있다.

수송지구 제일건설 오투그란데는 단지내 300평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해 독서실, 문고, 헬스장 등의 시설을 제공한다.

제일건설은 특히 단지내 원어민 영어마을을 1년동안 무상 운영계획을 밝히는 등 지역 현안으로 대두된 교육환경 지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모 아파트 분양사무실 관계자는 “군산지역은 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시에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분양침체가 지속되는게 사실”이라며 “이로 인해 교육문제를 비롯해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분양 확대를 모색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