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지구대 소속 송사성(왼쪽), 최백렬 경위가 자살기도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 나운지구대(대장 김동선) 소속 경찰관이 신변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하려던 30대 남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나운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0시23분께 ‘평소 신변을 비관하던 남자친구 A씨(30)가 죽겠다며 산에 올라간다고 통화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이후 나운지구대 송사성, 최백렬 경위 등 5명은 A씨의 최종 통화 위치가 나운동 B아파트 옆 야산임을 확인, 2개조로 나눠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송 경위 등은 등산로 중간 부근에서 나무에 목을 매 신음하던 A씨를 발견, 다리를 들어올려 기도를 개방하고 절단 장비를 인근 아파트 주민에게 협조받아 A씨를 구조했다.
송사성∙최백렬 경위는 “야간 수색이다보니 어려움이 많았다”며, “다행히 직원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전력을 다해 수색한 끝에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