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피서철 장마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관내 도서지역을 찾은 피서객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5일까지 피서철 특별수송 기간 중 5개 항로를 이용해 선유도, 위도 등 관내 도서지역을 찾은 피서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7만4천54명에 비해 6천428명(8%) 증가한 8만482명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항로별로는 군산-선유도 간 항로 이용객이 3만9천45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격포-위도 간 항로가 3만2천172명, 군산-말도 간 항로 4천178명, 군산-개야도간 항로 2,376명, 군산-어청도 간 항로는 2천301명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추세로 볼때 해경은 지난해 13만4천여명에 비해 올해는 1만5천여명이 증가한 14만9천여명의 피서객이 여객선을 이용해 서해안 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이 기간동안 관내 도서지역을 연결하는 5개항로에 여객선 9척을 투입해 총 1,420회를 운항해 여객선 운항횟수를 평소보다 216회 늘려 승객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섬에서 육지로 나올 때는 반드시 오전에 여객선을 이용해 승객 폭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