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해수욕장에서 지난 3일 전동카트를 타고 가던 60대 피서객이 추락사 한 가운데 군산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선유도에는 45대의 전동카트가 운행중이며, 시간당 2~3만원에 유상 대여되고 있다.

이들 전동카트는 운행과정에서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상존하고 있지만 현행법상 전동카트 운행에 대한 단속 근거 등이 명확치 않아 군산시와 경찰의 계도단속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행법상 전동카트를 단속하기 위한 근거가 애매한 상태여서 건설교통부 등에 질의와 함께 조속한 단속 기준 마련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피서철 선유도 해수욕장의 사고방지 등을 위해 봉고차 유상운송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함은 물론 경찰과 협의를 통해 속칭 삼발이, 사발이 운행이 이뤄질 경우 즉각 단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유도해수욕장에서는 지난 3일 오후 아들이 운전하던 전동카트에서 피서객 이모(64) 씨가 추락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