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제 보전을 촉구하는 전북시민사회단체(이하 백석제시민단체)가 백석제 습지의 생태적·문화적 가치를 높여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방안모색을 촉구했다.
백석제시민단체는 12일 논평을 통해 군산전북대병원 부지가 사정동 일원으로 변경 확정되어 백석제 습지를 보존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새롭게 선정된 병원부지 개발과정에서는 지난 3년 동안 군산시와 전북대병원이 보여준 ‘소통의 부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백석제습지도 보존하고, 군산전북대병원의 설립을 위한 부지변경이 확정된 만큼, 군산시가 법정보호종인 멸종위기 남방계 식물인 물고사리 자생지와 멸종위기 북방계 식물인 독미나리가 함께 있는 현재까지 알려진 국내 유일의 희귀한 백석제습지를 보존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백석제 보전을 촉구하는 전북시민사회단체는 군산생태환경시민연대회의, 하천사랑,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살맛나는민생실천연대,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등 도내 20개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