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공대 10년 무사고 비행 기념식

서해바다 수호∙응급환자 이송∙실종자 수색 등

한정근 기자 / 2016-09-26 17:11:43

서해 해양경비안전본부가 26일 군산항 1부두에서 ‘군산항공대 10년 무사고 비행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군산항공대는 지난 2005년 9월 26일 서해 해상 항공감시 강화 목적 카모프 헬기 1대를 운용하는 군산해양경찰서 항공대로 발족했다.

이후 2011년 서해 해경안전본부(서해지방해양경찰청)로 직제가 변경되고 헬기 1대가 추가 배치되면서 현재 카모프 헬기 2대가 서해를 누비고 있다.

10년 무사고 행진은 민간에서도 그 유래를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쾌거로 수십 만 개의 부품들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최상의 정비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과 최고의 파일럿이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는 평가다.

연 평균 780시간을 하늘에서 우리 바다의 안녕을 위해 철통 같은 경비를 하는 군산항공대는 불법조업 외국어선 및 해양오염 감시 등을 주 임무로 하고 있으며 응급환자 이송은 물론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시급을 다투는 사고 현장을 날아다니며 바다의 소방차로 또는 구급차로 활약하면서도 1년 365일 비상출동을 유지하는 그야말로 해양경찰의 최정예가 아닐 수 없다.

고명석 서해해경본부장은 “10년 무사고 비행의 쾌거는 충분히 자축할만한 큰 성과라며 우리가 안전해야 국민이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고 앞으로도 서해 지킴이로서 그 역할에 최선을 다해 수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