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청도간 한중 국제여객항로를 오가는 선박이 오는 12일부터 대형 선박으로 교체 투입된다.

운항선사인 창명라이너스(주)는 기존 운항 선박의 노후화로 오는 12일 신규 대형선박 MV. NEW QINGDAO호(뉴 칭다오호)를 교체 투입한다고 밝혔다.

뉴 칭다오호는 전장 150M, 전폭 25M, 총 톤수 1만6485 톤의 대형선박으로 여객 750명과 화물 200TEU 적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선박의 운항시간이 18시간인데 비해 교체선박인 뉴 칭다오호는 16시간으로 2시간 단축되는 등 규모와 속도, 안전성면에서 탁월하다고 선사관계자는 밝혔다.

뉴 칭다오호

또 여객편의를 위한 레스토랑, 스낵코너, 면세점, 오락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한차원 높은 선상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선박 교체로 학생 단체여행객 등 대형 여객수요를 소화하고 일반 컨테이너선과 차별화된 신속성, 정시성으로 대 화주 서비스의 질적 개선이 기대된다.

기존 이 항로를 운항중인 SEA-칭타오호는 1만830톤급으로 여객 300여명, 컨테이너100TEU를 적재할 수 있지만 선령이 35년으로 노후됨은 물론 편의시설 부족에 따른 관광객들의 불만을 낳았었다.

한편 운항선사 측은 신규선박 교체를 기념해 9월 5일경 화주 및 포워더, 지역 관계자 등을 초청해 기념식 및 컨테이너 물류유치를 위한 군산항 포트세일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