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불황에 따른 산단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군산시 인구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군산시에 따르면 9월말 현재 군산지역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자 14만1,110명, 여자 13만6,888명 등 총 27만7,9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말 대비 7명이 감소한 수치로 지난 5월 36명을 포함해 6월 96명, 7월 119명, 8월 179명 등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 들어서는 총 400명의 인구가 줄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한해 평균 2500여명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던 군산시의 인구는 지난 2013년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단내 대기업들이 대내외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아 가동률이 떨어지고 이는 고용감소로 이어져 전출 인구가 많아지고 있다”며 “꾸준히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지만, 이로 인한 인구 증가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