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항 방치 어구∙철기자재 자진 수거하세요’

군산해수청, 해양환경개선사업 추진

한정근 기자 / 2016-10-11 11:24:48

군산시 비응항 일원이 각종 어구 및 철기자재 등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대적인 해양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중빈)은 비응항 수협 위판장 주변 및 물양장에 버려진 어구, 쓰레기로 인한 해양오염 예방과 물양장 이용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비응항 일대 방치물을 일제 제거하는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비응항은 현재 어선 및 부선의 접안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나 비응항 곳곳에 쓰레기, 어구, 앵커, 철기자재 등 17건이 불법 투기∙방치되어 수산물하역을 위한 접안시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방치된 폐기물 주변의 심한 악취발생으로 부두이용자 및 관광객의 혐오 유발 및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비응항에 방치한 쓰레기, 어구, 앵커, 철기자재 등은 오는 11월3일까지 소유자가 자진 수거∙제거 하여야 하며 만일 자진수거∙제거를 하지 않을 경우 폐기물로 간주해 11월4부터 군산해수청에서 직권처리 후 소유자에게 처리비용을 청구할 예정이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바닷가대청소’ 등 해양정화활동과 지속적인 해양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청결한 해양쉼터 확보와 해양관광산업 발전의 기반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