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개야도 개야카페리호 불법어구 운항중단

도서주민 불편 가중, 항로 확보 시 까지 결항

한정근 기자 / 2016-10-12 18:53:37

군산항과 개야도를 오가는 개야 카페리호가 항로상 불법어구로 인해 운항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카페리를 이용하는 섬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류중빈)은 12일부터 이 같은 이유로 운항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항로상 불법어구(해태 폐어장)가 철거되지 않아 여객선 항로 확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어장간 간격이 20m이내로 선폭이 10m인 선박의 통항로가 원활하게 확보하기가 어려워 운항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0일 개야 카페리호는 해태양식장이 밀집된 수역을 항해 중 여객선의 추진축에 이물질이 감겨 감속기에 이상 징후가 발생해 운항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특히 군산 해수청의 이 같은 결정은 주민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군산시도 적절한 행정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도 이유다.

주민들은 여객선 항적 기준 좌우 50m 수역을 여객선 항해 안전수역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양식업 등을 중지하겠다는 확약서를 2011년에 제출했으나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지난 9월부터 항로에 해태양식장이 설치돼 군산시에 불법어구 단속 등을 요청했으나 적절한 행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또 다른 이유다.

군산해수청 관계자는 “지역 어촌계 등과 간담회를 하고 항로상 어구 철거 확약서 받고 양식 어장 식별 등부표까지 설치했으나 약속이 지키지 않아 더는 운항이 불가하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 및 지역 어촌계의 협조로 항로상 불법어구 철거 및 어장조정을 통해 여객선 안전항로가 확보되어 운항이 조속히 정상화 되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야 카페리는 총 26억원이 투입된 총 187t, 길이 49m, 폭 10m, 흘수 2.4m 규모의 차도선으로 지난해 12월 29일 취항해 운항해왔다. 승객 100명과 소형승용차 20대를 적재할 수 있어 도서 주민의 정주여건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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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 2016-10-14 07:59:34

여객선뿐만 일반 어선등 고군산 주변을 항해하면서 바닷속에 깔아논 그물및 어망으로 스쿠루 감늠 수가 수 없이 많다,
개야도,선유도.무녀도.비안도 .관리도 주변 해태는 수 없이 무허가로 하고 또한 수없이 염산을 뿌리고 주변 산및 집주변에 염산이 쌓여 있어도 단속도 하지 않는 행정관청이 더 문제다
지도선은 비응도 아니면 주변 섬 항로에서 놀다가 때가 되면 귀가하고 복지부동하는 바람에 고군산 주변 항로는 오늘도 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