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는 17일 4층 강당에서 오는 21일 제71주년 경찰의날을 기념하고, 그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활약한 군산경찰과 그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피아노 페스티벌 자리를 마련했다.
축하 연주회에는 행사의 주인공인 경찰관과 그 가족, 평소 경찰업무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찰협력체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이봉기, 폴리안스키, 히데유키, 모신 등 미국, 러시아, 일본, 우크라이나에서 온 6명의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이 출연, 수준높은 연주로 품격을 높였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군산경찰서에서 매주 개최되는 금요 명사특강 시간에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명사로 출연, 피아노 연주를 한 이봉기 예인음악예술전문학교 교장과의 깊은 인연을 계기로 성사됐다.
이 날 6명의 연주자들은 슈만의 ‘꿈’, 베토벤 ‘소나타 21번’, 슈베르트 ‘즉흥곡 3번’ 등 각각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피아노 연주로 듣는 이들로 하여금 깊어가는 가을 문화예술의 진면목을 만끽하게 했다.
공연을 관람한 직원들은 “정통 클래식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었으며, 문화적 소양이 높아진 참 좋은 기회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동봉 서장은 연주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이번 피아노 페스티벌이 새로운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 직원들은 근무중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고 여유와 낭만의 시간을 갖는 계기로 삼아 감수성∙정서에 긍정적인 변화로 시민들에게 보다 세심한 배려와 보살핌의 치안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 향후에도 다양하고 참신한 문화체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