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파출소 자살기도 모자 극적구조
김훈 경위∙안성영 경사
서해파출소 김훈 경위(왼쪽), 안성영 경사
군산경찰이 생후 80일된 아이와 함께 자살을 시도하려던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 서해파출소(소장 김윤영)는 지난 17일 생후 80일 아들와 함께 차량 안에서 번개탄으로 자살을 시도하려고 하였던 여성(40대)을 신속하게 구조했다.
이 여성은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와 번개탄 사진을 촬영해 남편에게 보냈고, 남편은 112에 신고했다.
신고 직후 서해파출소 소속 김훈 경위와 안성영 경사는 여성의 휴대폰이 오식도동 공장지대에서 최종 전원이 꺼진 것을 확인하고 차량번호를 토대로 수색작업에 나섰다.
김 경위 등은 평소 지리감이 없던 여성이 오식도동으로 갔다면 네비게이션을 이용했다고 판단, 공장지대가 아닌 비응항 방면을 수색하던 중 공영주차장 한 켠에 차량 한 대만이 주차돼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확인한 결과 여성이 번개탄을 피우기 직전 발견해 구조했다.
김동봉 서장은 “경찰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 그것이 바로 진정한 공감치안을 구현하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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