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새만금 방조제에서 매 주말 심야시간대 고급 외제차를 가지고 광란의 폭주 레이싱을 펼친 운전자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9일 전북경찰청은 군산 새만금 방조제에서 불법 레이싱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김모(37)씨 등 7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상습적으로 슈퍼카나 불법 개조된 차량 등을 이용해 최대 150회, 최고 350km/h 속도로 폭주 레이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의 직업군은 일반 회사원과 대학생·농민·중소기업 사장·차량 정비업자 등으로 다양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주레이싱은 과속운전 등으로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또한 소음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어 앞으로도 교통안전과 국민불편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