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에서 음주단속중이던 순찰차량을 들이받은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군산경찰서는 13일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던 중 순찰차를 들이받은 조모씨(34)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2일 새벽 1시30분께 혈중알콜농도 0.101%인 만취상태로 모친소유 1톤 포터차량을 군산대학교 앞 노상에서부터 옥구IC까지 음주운행을 하던 중 옥구IC에서 음주단속중이던 서해지구대 소속 박정규 외 1명에게 적발되자 경찰의 제지를 무시한 채 도주했다.

 이후 조씨는 인근 혜성초등학교 운동장까지 약 2km를 도주했고 경찰은 이 과정에서 조씨의 도주로를 순찰차로 차단, 차량에서 내릴 것을 지시했지만 그대로 들이받은 혐의다.

 또한 군산경찰서는 평소 감정이 좋지 않은 동료를 찾아가 각목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한 김모씨(41)와 이에 대항해 상호 폭력을 행사한 문모씨(45)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30분께 소룡동 문씨의 집에 찾아가 현관문을 발로 차고 유리창을 돌로 던져 파손, 이에 문씨가 항의하자 각목을 휘둘렀고 문씨도 이 과정에서 각목을 빼앗아 상호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