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단지클러스터 추진단(단장 송기재)이 지난 9일 주최한 군산항 관련 정책포럼에서 모 교수의 발표문에 인용된 일부 자료가 현실과 맞지 않은 자료로 확인돼 빈축을 사고 있다.

군산단지 클러스터 추진단이 9일 주최한 ‘군산단지 활성화를 위한 군산항 발전전략 모색’이라는 정책포럼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모  교수의 군산항 관련 자료 가운데 여러 곳이 사실과 다른 것으로 나타난 것.

모 교수는 군산항 관련 주제발표를 하면서 군산항과 타 항만의 경쟁력을 비교하면서 제시된 자료가 상당수 틀린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모 교수는 군산항 항로가 5개이며 컨테이너 전용선석 3선석, 군산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6만TEU라고 소개했다.

또한 항만인센티브 제도는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표기했다.

이러한 자료는 전혀 사실과 맞지 않는다.

현재 군산항  항로는 군산- 일본(KJK), 군산-상해(PSS) 군산-청도(GQS) 3개 노선이다.

컨테이너전용선석 역시 3개 선석이 아니라 2개 선석이며 컨테이너 처리실적 역시 6만TEU와는 거리가 멀다. 2006년도 군산항 컨테이너 처리물량은 약 3만4천TEU이다.

하역료 역시 군산항은 5만원이라고 발표했으나 사실은 4만원선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3만5천원인 경우도 있다.

이처럼 군산항 관련 기본 자료가 틀린 것에 대해 모 교수는 "인용한 자료가 편집 과정에서 일부 오타가 있었으며, 틀린 부분은 2005년도 자료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하고 “인용한 자료에 대해 일일이 확인을 하지 않은 것은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부실한 자료를 접한 군산항 관계자들은 잘못된 자료가 자칫 군산항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번 정책포럼 자료는 산자부와 전국 클러스터 등 주요 기관으로 배포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군산클러스터 관계자는 “ 사실 확인을 통해 잘못된 자료로 확인되면 잘못된 부분을 수정해서 자료를 배포한 기관으로 수정본을 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