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서천군이 공동 주최하는 ‘2016 군산-서천 금강철새여행’이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3일간 군산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습지생태공원, 서천조류생태전시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금강철새여행’은 군산시의 대표적인 생태관광 축제로 특히 올해는 어린이,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지역 주민이 함께 하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금강철새여행은 군산시와 서천군이 공동 주최하는 두 번째 행사로, 지난해에는 개막식만 공동개최 후 프로그램은 독자적으로 추진하던 것을 올해는 관광코스 연계, 공동 프로그램 발굴 등에 양 시·군이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스탬프투어, 철새먹이 모금행사, 탐조투어를 공동 운영함으로써 관람객이 군산시와 서천군 양쪽 행사장을 모두 둘러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한편 개막식에서는 상생과 협력 메시지를 담은 축하공연과 개막 퍼포먼스를 연출해 공동개최 취지에 맞는 통합적인 행사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행사를 위해 사전에 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다.
그 결과 군산대의 ‘군산에 사는 식물·곤충 바로알기’ 체험, 군장대와 호원대의 먹거리 부스 운영, 품우리협동조합(사회적기업)의 영농체험, 군산시 다문화지원센터, 군산보리진포빵연합회 등이 동참하게 됐다.
또한 단순한 이벤트성 프로그램이 아닌 어린이 행복도시 명성에 걸맞게 일일 사육사 체험, 동물 교감 생태설명회 등 교육형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은 역시 탐조투어다. 탐조투어는 도보여행, 자전거여행, 버스여행 등 3개 코스로 진행되며, 해설사의 해설을 통해 금강의 철새들을 직접 눈 앞에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금강철새여행이 단순히 둘러보고 즐기는 것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닌 군산과 서천이 시군간 경계를 넘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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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성장 정체를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전주시와 김제시의 행정권역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동화 전주시의회 의원(인후1·2동)은 지난 18일 열린 제336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전주시와 김제시의 통합은 우리 지역이 새만금 시대를 견인할 중심지역으로 발돋움할 도약의 기회”라며 “대 중국 허브로서 성장해 100만 광역도시로 거듭날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새만금 국제공항을 포함해 국제공항의 수요와 입지선정 및 사업 시기 등을 분석하는 타당성 조사가 예정돼 있다”면서 “대상 부지로 김제시에서 제시한 만경읍 화포리 일대와 군산공항 인근 부지가 검토되고 있어 전주·김제 통합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제 백구면과 용지면 등 김제시민 상당수가 이미 전주권이 생활권역”이라며 “전주시와 김제시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승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