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전남과 충북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19일 0시부터 20일 낮 12시까지 36시간 동안 가금류 관련 축산차량 및 종사자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이번 일시이동중지명령 주요 대상은 가금류 관련 축산농가, 도축장 및 축산관계기설 출입차량 등 총 7,095개소(농가 1,761개소, 도축장 11, 사료공장 12, 차량 5300대)이다.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동되면 가축·축산관련 종사자 및 차량은 명령이 해제될 때까지 가금류 축산농장 또는 축산관련 작업장에 출입이 금지된다.

 또한 고병원성 AI의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는 사람·차량 등의 이동을 제한한 상태에서 일제 소독 및 방역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가금류 관련 축산농가 및 사업장에서의 일시 이동중지 기간동안 농장·차량․시설·사람에 대해서는 ▲가금류 사육농가에서는 축사 내·외에 대해 소독을 실시 ▲축산관련차량은 이동을 금지하고 해당 차량의 바퀴, 흙받이, 차량내부 운전핸들 및 발매트 등에 대해 집중 세척·소독 실시 ▲축산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장 내·외에 대해 일제 청소·세척·소독을 실시 오염원 제거를 통해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일시이동중지 명령 이행여부를 점검하기 위해 중앙합동점검반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전북도 점검반을 구성해 시·군별 이행실태, 축산관계자 및 차량 이동 여부를 점검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종사자는 이동중지 명령을 철저히 이행하고, 가금류 농장, 가금관련 시설 및 차량 등에 대하여 강력한 소독과 철저한 방역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산시는 군산-서천 철새축제의 경우 AI가 발견된 익산 만경강(춘포면)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 방역대에 해당되지 않는만큼 정상적인 축제 진행을 하고 있다.

 현재 철새축제장 주변에는 차량소독기와 발판소독기 등을 설치해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산-서천 철새축제는 개막 첫날인 18일 비가 오는 날씨속에서도 약 3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