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겨울추위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웃사랑 실천을 위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가 펼쳐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남군산교회 신도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로 김장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교회에서 직접 유휴농지에 배추와 무 2,000여 포기를 재배해 교회 자원봉사자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배추를 절이고 무를 다듬어 속을 채워가는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남군산교회 이종기 목사는 “주변에 생활이 어렵고 외롭게 사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군산교회는 지난 20일에도 추수감사절을 맞아 과일과 생필품을 조손가정 등 20가구에 전달한 바 있다.

서수면 소재 ㈜동우(대표 김종관) 임직원 20여명도 23일 김장김치 200포기를 직접 담그기 위하여 추운날씨에 팔을 걷어붙였다.

올해로 3년째 김장나눔 행사를 지속하고 있는 동우 직원들은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참여자 모두 김치를 전달받고 기뻐하실 이웃 생각에 손놀림이 빨라졌다.

김종관 대표는 이날 직접 담근 김장김치와 직원 성금으로 마련한 백미 20포(20kg)를 서수면사무소에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우는 닭 가공 전문기업으로 무더운 복날에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모범 기업이다.

23일 경암동에서도 자생단체 회원과 이마트 군산점(점장 강정운)이 함께 겨울철을 맞이해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추진했다.

경암동 자생단체 회원과 이마트 봉사단 50여명이 함께 김장김치 300포기를 담가 경암동 취약가구 70세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