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교육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주 여성에 대한 정착교육은  사회단체가 중심이 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동들에 대한 교육지원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다문화 가정의 아동은 총 68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아동의 어머니 국적은 일본인 33명, 중국동포 17명, 필리핀 11명, 미국 1명, 베트남 1명, 중앙아시아 1명 유럽 1명이다.

이들 아동들은 특별한 대책 없이 국내 학생들과 함께 교육을 받고 있으나 문제는 어머니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기초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특히 초등학생들의 경우 어머니로부터 제대로 된 한글 교육을 받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으며 일부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

시는 이주 여성을 위한 파견학습장 개설을 위해 현재 이주여성 실태파악을 하고 있다.

실태 파악을 통해 이주 여성들이 문화적 차이로 인해 겪는 생활불편을 해소해 주고 한국문화에 대해 교육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들 이주 여성들의 아동에 대한 교육지원 계획은 세우지 못하고 있다.

시 교육청 역시 다문화 가정 아동에 대한 실태파악만 했을 뿐 이들 아동들에 대한 지원책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다문화 가정 아동이 일반 학생들로부터 왕따를 당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학교장의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 커다란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씨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은 대부분 국적이 한국인인 만큼 열린 마음을 가지고 한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인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을 아동까지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