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군장산단에서 개최된 새만금 락 축제에 참가한 군산업체가  행사가 끝난 지금까지 인건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경비업체인 하이디 시스템은 새만금 락 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정재윤)와 경비 등을  맡기로 하고 장비와 인력 90여명을 투입했으나 15일 현재까지 인건비 등을 정산 받지  못한 것.

하이디 시스템은 락 조직위원회와 1일부터 5일까지 주차, 경비, 청소용역을 8,000만원에 하기로 구두 계약을 했다.

하이디 시스템 관계자에 따르면 락 조직위원회에 서면 계약서를 정식으로 체결할 것을 요구했으나 락 조직위원회는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계약서 체결을 미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하이디 시스템은  서면 계약서를 체결하지 못한 상태에서  7월 29일부터 8월 5일까지 락 조직위원회에 장비와 인력을 공급했다.

락 조직위원회는 하이디 시스템에  8월 11일 3,100만원만 입금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행사가 실패했다는 이유를 들어 회사 이익금과 일반 관리비를 깎아 줄 것을 요구했다.

하이디 시스템은 회사이익금과 일반관리비 1,700만원을 깎는데  동의 하고 인건비 3,200만원을  지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락 조직위원회는 또다시  하이디 시스템에게 인건비도 깎아 줄 것을 재차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하이디 시스템 관계자는 “ 조직위원장인 정재윤씨는 전화도 받지 않고 대리인만을 내세우고 있다”며 "락 조직위원회 횡포가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

하이디 시스템은  정재윤씨 회사인 이그잼 사무실앞에 집회신고를 하는 등 강경대응을  할 계획이다.